악기 구입에 관련해서...

악기 구입....

기회비용의 원리에 입각해서 생각하시면 별로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스누포 단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접해 보시는 것이 그런 기회비용 책정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저같은 경우는 어려서 부터 사용하던 바이올린이 있었는데,

그 악기에 대해 별로 애착이 아니가던 터라...

스누포 생활하면서 귀가 조금씩 열리니까,

그 악기로 연습하는데 상당히 짜증이 많이 났었죠.

결국 쓸만한 악기를 마련해야겠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열심히 알바해서 돈을 모았습니다.

3학년 올라가서 8회 연주회 준비를 하던 때에

큰맘 먹고 그때까지 모아 두었던 Money를 들고 악기점에 찾아갔죠.

그때당시 악장이었던 김마루 군과 함께...

이 악기 저 악기 고르고 고르다가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우수한

악기를 고르게 되었고,

일부 금액을 지불한 뒤에(자동적으로 나머지는 외상^^;)

악기를 장만하게 되었답니다.

 

만일 처음 자신이 장만한 악기에 별 불만이 없으시다면,

그 악기를 가지고 잘 다듬어서 좋은 소리를 만들어 내실 수도 있습니다.

가끔씩은 30만원 짜리 악기가 300만원 짜리 악기보다

훨씬 소리가 좋은 경우도 있거든요....

그 악기의 소유주가 얼마나 애착을 갖고 관리하고 소리를 트이도록 만드느냐에

달린 것이라 하겠죠.

일단 현악기를 하시게 된다면

악기 값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길...

나중에 본인이 관리하기에 따라서 값이 몇배 뛸 수도 있거든요...

일종의 투자라고 생각하시면 어떠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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