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를 시작하시려는 신입단원들께..

우리가 어려서부터 많이 접하게 되는 악기는 주로

 

바이올린, 플룻, 클라, 첼로 등입니다.(오케스트라에서 쓰이는 악기 중에...)

 

그에비하면 오보나 바순, 비올라, 금관악기 등은

 

비용이나 인식, 연습시의 문제 등으로 많이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악기가 중요하지 않은것은 아닙니다.

 

1. 오보, 바순..

 

좀 비용일 많이 들어서 그렇지 오보나 바순의 경우 오케스트라에서 솔로도 많이 하고 비중도 큽니다.

 

소리도 좋구요.. 미션의 가브리엘의 오보를 들어보시면 압니다. 근데 좀 힘든 악기죠..

 

바순도 오케스트라 곳곳에서 많은 솔로를 담당합니다.

 

음역도 저음이라 다른 악기에 비해 무겁고 중후한 소리가 난답니다.

 

문제는 이 두 악기는 악기 가격이 좀 비싸서 그런데 이왕 악기 하는거 좀 투자 할마음이 있다면 해볼만한 악기라 생각합니다.

 

사실 가격대의 폭이 넓어서 그렇지 바이올린이나 플룻도 좋은것 사려면 오보나 바순보다 더 드는 걸도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순전히 우리 동아리 입장에서 바이올린이나 플룻은 하다가 온 사람들이 넘 많기때문에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거기 따라가기가 무지 어려운걸로 알고있습니다. 사실 오랜기간동안 갈고 닭은 걸 단시간에 따라 가고 싶어하는것도 어쩌면 도둑놈 심보죠..

 

이에 비해서 오보나 바순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동아리에서 시작하기 땜에 연습을 열심히하면 아주 효과가 큽니다. 제가 알기로 역대 오보나 바순주자 선배들은 모두 대학와서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글구 이 사람들 무지 사랑 받지요..게다가 희소성에의해 다른 목관악기(플룻이나 클라)에 비해 여러곡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2. 비올라..

이거 하다가 들어오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이번에 01학번들이 많이 시작해서 사람수가 늘었다고 하지만 아직 많지는 않지요..이거 또 여러곳에서 스카웃이 들어옵니다. 앙상블할 때 마다 언제나 서배가 쉽지 않아서.. 사실 이 악기가 다른 악기에 배해 화려한 솔로를 많이 하는것도 아니고 소리도 잘 들리는 편은 아니지만 중요하다고 하데요...

 

3. 금관악기..

제 생각에 가장 아쉬운점에 지금 스누포에 혼 주자가 없다는 겁니다.

사실 트럼펫이나 트럼본은 오케스트라 입장에서 그리 아쉬운 악기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근데 혼은 오케스트라에서 빠지면 무지 허전합니다. 이게 아마 금관중에 솔로도 젤 많고 하는 일도 젤 많을겁니다.

소리도 좋지요.. 트럼펫이 좀 쨍쨍거리는 거에 비해 혼의 그 부드러운 소리는 ... 여러 심포니에서 들리는 혼 솔로를 들어보시면..머 말이 필요 없습니다.

악기 가격도 중고로 하면 무리 안하고 살수있습니다.

단점이라면 그리 쉬운 악기가 아닙니다. 물론 연습 열심히해서 안되는 악기 없습니다.(그냥 제생각에 연습열심히 하기면 하면 우리 수준은 충족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트럼본도 좋습니다. 저역의 그 풍만한 소리...악기소리가 좀 크긴 하지요.(아마 악기중에 가장 큰소리를 낼수있다죠...)..이 악기의 활약상은 여러 곳에서 나타나죠.. 금관이 같이 나오면 이넘 소리밖에 안나온답니다.

이건 악기도 싸지요.. (순전히 제생각인데 우리가 연주할 정도의 수준에선 이 악기가 연습량에 비해 효과가 젤 좋은 것같습니다....아니라면 할말 없구요...)

튜바라는 악기도 있지만 이건 베이스 만큼 운반이 쉽지 않아서..하신다면야 환영이죠..

 

--그냥 제생각에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시라고 쓴겁니다.

저같은 경우 입학해서 첨 동아리방에서 무슨 악기 하겠냐고 하길래 트럼펫이나 클라하겠다고 하니까 트럼펫을 강력 추천하길래 시작했는데 후회없습니다.

무슨악기든지 매력은 있습니다. 각 악기주자에게 물어보십시요.. 아마 모두 자기 악기가 최고라고 말할겁니다. 악기에 대한 사랑은 들어볼기만 했을때랑 연주했을때랑 달라지는 것같습니다. 우리 단원들중에도 중간에 악기를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새로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무조건 난 이 악기 아니면 안되하고 생각을 경직시키지 마시고 한번 연습에도 와보시고 여러 악기하시는 분들을 만나보신 다음에 악기를 결정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화려한 악기가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그것을 바쳐주는 악기도 중요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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