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SNUPO에서는 어떤 활동들을 하나요?
SNUPO의 행사 및 활동은 종강을 기준으로 크게 학기중 행사와 정기연주회 일정으로 나뉩니다. 학기 중에는 친목 도모를 위한 시간이 많은데, 방학 중에는 악기 연습이 중심이 됩니다.
학기중 행사
학기중 행사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신입생오디션, 음감회, 예비연습을 비롯하여, 다양한 친목행사가 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SNUPO에 대하여 쉽게 설명해드리는 시간입니다. SNUPO는 오케스트라 동아리이기 때문에 알아야 할 내용이 많고 행사도 많기 때문에 설명을 잘 들으셔야 합니다. 오리엔테이션은 보통 단원 모집이 끝난 후에 치뤄집니다.
신입생오디션은 첫 만남과 같습니다. '자기가 이런 악기를 하겠다.'라고 선배들 앞에서 보여주는 자리이지요. 처음 악기를 배우는 것이라도 오디션에 대해서 그다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SNUPO는 오디션으로 신입생의 연주회 참가 자격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연주회에 설 수 있다는 것이 저희의 생각이니까요. 다만 개방현 한번 긋는 것이라도 자신의 능력을 최고로 발휘할 것을 부탁드립니다. 신입 단원의 연주회 파트 배정에는 오디션이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비연습은 신입 단원들이 정기연주회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에 앞서, 오케스트라에서 연습이 이루어지는 방식과 SNUPO의 분위기 등을 경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예비연습은 학기 중에 두 번 정도 하게 됩니다.
음감회, 또는 음악감상회는 동아리 단원들이 모여서 교내나 예술의전당 등 가까운 곳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을 함께 감상하는 행사입니다. 연주회를 서고자 하는 단원은 최소한 1회 이상 참석하여야 합니다. 음감회는 한 학기에 보통 서너 번 있습니다.
이외에도 단원들끼리 서로 얼굴을 익히고 친목을 다지기 위한 행사들도 준비되어있습니다. 매 학기마다 조금씩 달라지지만 총 엠티와 야유회, D-100 파티 등이 있습니다.
SNUPO의 학기중 행사는 백여 명의 단원들이 무대 위에서 하나의 소리를 낼 수 있기 위한 준비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담 없이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기연주회 일정
종강을 하고 방학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정기연주회 일정이 시작됩니다.
MC 전 연습이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있습니다. 화요일 오후 5시 반에는 1부 연습이, 토요일 오후 2시에는 2부 연습이 진행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목요일에도 연습이 있습니다. 정기적인 오케스트라 연습 외에 당일이나 주중에 파트별 연습을 하기도 합니다.
MC (Music Camp)에서는 연주회를 보름 가량 앞두고 더 나은 음악을 위해 약 5박 6일 간 외부에서 고립된 곳에 합숙하면서 집중적인 연습을 합니다. MC는 연주회를 서는 단원 모두가 참여하는 큰 행사이고, SNUPO의 음악이 이때 완성된다고 할 만큼 중요한 행사입니다. 다만 연습만 죽도록 하는 것은 아니고, MC 속 음감회, 앙상블 (실내악 공연), 사진 촬영, 마니또, 뒤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MC를 다녀온 뒤에는 MC 후 연습 및 학기중 연습이 진행됩니다. MC 전 연습과는 달리 매 연습마다 1부와 2부에 관계없이 모든 곡을 연습합니다. 이때부터는 연주회를 도와주실 음대 객원 분들도 함께 연습을 하게 됩니다.
매 학기 초에는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SNUPO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인 정기연주회가 있습니다.
정기연주회가 끝나면 반 년 동안 마음을 쏟았던 정기연주회를 되돌아보는 연주회평가회가 있습니다. 음악적인 면이든 행정적인 면이든 연주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함께 토론해보는 자리입니다.
매 학기 방학 중에 있는 SNUPO 솔로이스트 앙상블은 실내악 공연 행사로, SNUPO 단원들이 모여서 소규모 편성의 실내악곡들을 연주하는 자리입니다.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편성이 큰 오케스트라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관악구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관악구민을 위한 공연을 하거나, SBS 가요대전 등의 방송에 참여하여 빅뱅, 양파, 에픽하이 등 대중 가수의 반주를 도와주기도 하는 등의 비정규 활동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