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정기연주회 감상 후기

그 동안 포스터는 여러번 보았지만 오늘 처음으로 연주를 들었는데

아마추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수준 높은 공연이었습니다.

물론 전문연주자만은 못하지만 준전문연주자라 할 수 있는 음대생들에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실력이었습니다. 하모니를 위해 한여름 동안

흘렸을 땀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많이 알려졌지만 결코 쉽지 않은

드보르작의 첼로협주곡을 무난히 소화해 낸 것 같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80년대에 비해 건물이 2배는 늘어난 것 같은데

동아리방이 가건물에 있고 연습장소가 없어 여러곳을 전전했다는 뒷얘기는

안타까운 사연이었습니다. 두레문예관같이 공간의 여유가 많은 줄 알았는데....

좋은 공연 잘 들었고 그 동안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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